태안군 산하 공무원들의 ‘해외 연수결과 발표회’가 자치군정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이 시책은 진태구(陳泰龜) 태안군수가 취임 후 산하 “공무원들이 해외 출장이나 연수에서 배운 지식이 한 사람의 정보로 사장되는 폐단을 개선”하라는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일본 교토대학 부설농장 등 6개소를 다녀 온 공무원들이 지난해 9월 발표한 ‘화훼의 생산력 제고와 유통구조 개선대책’은 이미 군정에 반영됐다.
특히 ‘폐 목장 활용 및 관광 자원화 방안연구’의 임무를 띄고 일본 구마모토현 등 10개소를 연수한 세 명의 공무원의 제언은 안면도 폐목장(중장리) 활용에 대한 법적인 검토로 이어졌다.
이 시책은 ▲다음달 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타이완(泰安)시에 6개월간 파견 기록’에 이어 ▲3월 독일과 영국 등 7개국의 ‘광역상수도 통합 운영과 정수장 위탁경영기법’▲4월 중국 ‘수산물 양식박람회 참가자의 제언’ 등의 발표로 계속된다.
군은 이 시책이 직원들에게 호응이 높자 해외 벤치마킹뿐 아니라 국내 선진지 견학분야까지 확대, 정례화 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디어는 한 사람만의 생각으로 끝나지 말고 모험 정신을 가지고 자치군정 전반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운형 기자 leew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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