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 최서남단 섬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도 초고속 인터넷에 이어 이동전화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22일 전남체신청은 이 달 초 가거도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거도 지역민 대표와 전남지방경찰청 레이더기지 근무자들이 지난해 말 가거도 우체국을 방문한 강덕진 청장에게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건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 시설은 KT전남본부가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고 이동전화 기지국은 KTF와 SK텔레콤에서 각각 설치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체신청은 지난 98년 광주우체국을 시작으로 전 우체국에 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한데 이어 2002년 하반기까지 이를 348개소로 확대해 주민들에게 무료 사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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