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공립 고등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가 올해 최고 8.5% 인상된다. 전남도교육청는 지난 22일“교육환경 여건개선과 교원증원 및 처우개선, 교육자치에 맞는 자주재원 확보 등을 위해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상안을 보면 유치원의 경우 수업료 및 입학금을 연평균 4.8% 인상한다.
이에 따라 1-3급 지의 유치원의 입학금은 현재 3천400원에서 200원씩 인상되며 수업료는 6천-1만800원이 올라 11만1천600원(3급)에서 22만9천200원(1급)이 된다.
중학교는 1급지(시단위)의 공·사립 모두 수업료만 4.8%인 2만2천800원이 인상되어 49만8천원으로 오른다. 고등학교는 공·사립 수업료 격차 해소를 위해 공립 학교만 계열별로 5-8.5% 인상하여 1급지의 경우 입학금은 1만4천300원, 수업료는 78만3천600원으로 올려 사립 고등학교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인상(안)을 입법 예고했다.
김의돈 기자 kimyd@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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