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청 직원들, 대장암 투병인 엄호숙씨 도와
의정부시청 공무원들이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의 불을 지펴 따뜻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있다.
의정부시청 직원들은 2001년 8월 대장암으로 판명돼 수술을 받고 투병 중 암세포가 간과 폐까지 전이되어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의정부2동사무장 엄호숙(45세)씨를 위해 “직원간 훈훈한 정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 이 운동에는 총 766명(88.4%)의 직원이 참여해 총 9백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11일 전달식을 가졌는데 평소 동료들의 어려움을 자기 일처럼 도와주던 엄 사무장은 남편의 사업실패로 부채가 많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미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지난 2001년 8월에도 수술비 모금운동을 벌여 7백 268천원의 성금을 엄씨에게 전달한 바 있다.
김윤석 기자 kim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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