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북면 황토딸기가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값싸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서산시 고북면 신정1리 딸기작목반(반장 최경수)은 딸기를 재배한지 12년째로 회원 상호화합으로 현지에 직판장을 개설하고 도매가격으로 직판하면서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회원 16명은 총 15,000평을 재배하여 평당 3-4만원의 고소득을 올려 자식들을 모두 대학까지 교육시키는등 오늘도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지속적인 품종개량 및 시설환경개선, 기술정보 교환등으로 ′황토딸기′라는 최고의 품종을 만들어 낸 것.
특히 지역 토양의 특성인 황토흙에 많은 유기물을 사용하여 땅심을 높이고 수막시설 재배로 경영비를 절감함은 물론 수확이 끝나면 벼를 재배하여 연작피해를 막고 최소의 땅에서 최대의 수확을 거두는 효과적인 농업경영을 하고 있다.
황토딸기는 일반지역의 것보다 당도도 높고 색깔이 윤기가 있으며 크기도 적당하여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좋으며 육직이 단단하여 보관성이 뛰어나고 딸기묘가 좋아 타지역에서도 딸기묘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4kg들이 한상자에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월말까지 출하하게 된다.
한편 이들 작목반은 예부터 집집마다 벌을 길러 딸기가 꽃을 피면 벌들로 하여금 수정을 유도하고 있어 농약을 사용하고 싶어도 벌들이 모두 죽어 버리기 때문에 전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황토딸기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범영 기자> 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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