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는 20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2002년 차없는 거리 행사를 부평로(소방서 앞-부평시장역)에서 가졌다.
지구의 날 행사에 앞서 박수묵 부평구청장은 2002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차없는 거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구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다가오는 월드컵 행사에도 많은 구민이 참여하는 "세계인의 축제행사"가 되자는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는 카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인천YMCA를 주축으로 약30,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주요행사로는 지구의 날 행사장인 부평로를 출발하여 월드컵경기장인 문학경기장까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자전거 대 행진과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상식을 알아보는 퀴즈행사인 "골든벨을 울려라"와 "푸른 지구를 되살리자"라는 슬로건으로 행사장 바닥에 대형지구를 그려 시민들이 미리 준비한 화분들을 놓아 녹색지구를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고, 그린 화분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어 지구의 날 행사를 돋보이게 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일부시민은 "지구의 날을 위한 환경 행사도 좋지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가 없어 아쉽다"고 밝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박상도 기자> park@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