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 먹거리의 안전 공급과 주민소득증대를 위하여 3년째 시범사업을 추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종닭 요리는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는 요리이나 그동안 도서지역은 수요가 제한적이므로, 도시 근교(近郊)에서 다량 사육에 의한 규모 경제성에 불리할 수밖에 없어 수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해왔다.
이러한 도서지역의 불리한 여건을 감안 군은 계사(鷄舍)와 운동장을 갖춘 민박 가정 중 토종닭 사육 능력이 있고 가급적 자가요리 판매가 가능한 농가를 엄선하여 수송에 견딜 수 있는 40일령 약병아리 1천수를 4월에 시범 5농가에 지원, 7월이면 식탁에 올일 수 있게 하므로 피서철 도서를 찾는 관광객에게 토종닭 맛을 볼 수 있게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가게소득 증대를 기할 수 있어 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작년도 시범보급 평가에서는 3개월 정도 사육으로 평균 소득 2백7십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갯바람을 쐬며 넓은 운동장에서 키운 졸깃한 육질의토종닭 요리를 1만5천원부터 3만원에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도서를 찾는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 충족을 위해 오리·토끼에 대하여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영길 기자> gil@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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