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무남)은 5.15∼6.15일까지 1개월간을 벼물바구미 중점방제기간으로 설정하여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물바구미는 연 1회 발생하여 벼 뿌리를 갉아먹어 분얼을 억제하며, 산기슭 낙엽 밑 땅속에서 겨울을 보낸 성충이 5월상순부터 이동을 시작하여 야산에 인접한 논, 일찍 모내기한 논 등에 집중적으로 날아들어 가해한다.
벼물바구미 방제는 모내기 직전 육묘상자에 입제농약을 뿌린 뒤 모내기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이때 방제를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모낸 후 본논 초기에 입제농약을 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벼물바구미는 우리나라에 1988년 처음 발생하여 현재 전국에 퍼져있어 연간 15∼20만ha의 벼논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 문현섭 지도관은 육묘상자에 약제 사용량이 적을 때, 본논에 약제 살포시 논물이 마르거나 너무 많으면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약제 사용량을 지키고 논물관리를 잘하면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줄무늬잎마름병 매개충인 애멸구를 동시방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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