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청소년의 흡연 연령이 자꾸 낮아지고, 청소년기의 흡연이 성인들의 흡연에 비하여 3배 이상 피해 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우려되는 청소년 흡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말일까지 보건소에 금연교실을 개설하여 갈마중외 4개학교 흡연 학생을 대상으로 금연강좌, 금붕어 생체실험, 금연동기화를 위한 그룹상담 등의 금연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금연교실 참여 유도를 위해 금연교실 출석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여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금년 11월말까지 대전서중외 24개교를 순회하여 금연 및 음주에 대한 강의 및 VTR상영, 금연 판넬 전시 등 금연순회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3개소의 한의원을 무료금연침 시술기관으로 지정하여 지역주민 중 금연침시술을 원하는 자에게 무료시술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9월중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성공담 또는 흡연의 위해성을 주제로 금연글짓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민건강증진대상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 금연사진 순회전시, 금연 홍보물 배부, 금연 캠페인 등 다양한 금연 예방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한편, 보건소 업무담당자는 "청소년 흡연은 각 가정과 학교, 사회 모두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도해 나가야 하며, 이번 금연사업에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나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재정 기자> tjj@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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