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우유생산량이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반면, 시유 소비량은 같은 기간중 3.1% 감소해 분유제고가 5월말 현재 18.9천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젖소사육농가는 물론 유업체 등의 경영난이 더욱 악화되어 향후 낙농산업 전반에 불안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도는 낙농규모면에서 전국 우유생산의 37%를 점유하고 있어 낙농산업 불황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하면서 빠른 기간내 우유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의 착유중인 젖소를 일정수준으로 도태함으로써 강도 높은 우유생산량 감축과 함께 범도민「우유 더 마시기」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선 학교우유급식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각종 회의나 교육시 음료수 대용으로 우유(백색시유) 음용을 적극 권장하고 매일 과잉 생산되는 우유로 제조한 전지분유를 낙농 진흥회를 통해 생산원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전지분유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인 신선한 우유를 그대로 수분만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제품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유지방, 칼슘 등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따뜻한 물에 직접 타서 음용할 수 있고 빵, 과자, 아이스크림, 요쿠르트 등 간식재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재원 기자> k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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