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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우선 덕목 '경제발전능력' 64.5%
  • 박경헌
  • 등록 2007-12-04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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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경제발전능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아시아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꼽은 응답자는 64.5%로 압도적으로 높아, 이명박 후보의 지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했다. 두 번째로 많이 꼽은 덕목은 ‘국민 통합을 위한 지도력’이 16.6%로 1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12.9%),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이 ‘경제발전능력’을 꼽은 비율이 77.8%로 가장 많았고, 국민중심당(70.3%), 민주당(63.1%), 민노당(60.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42.2%)과 창조한국당(26.9%)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경제발전능력’에 대한 가치를 낮게 평가했고 대신 ‘국민통합 지도력’ 덕목을 타 정당 지지층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창조한국당 40.8%, 대통합민주신당 29.3%). 한편 ‘도덕성’ 항목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6.0%에 불과해 타 정당 지지층과 차이를 보였다. 투표를 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응답자만을 볼 경우에는, ‘경제발전능력’을 꼽은 비율이 64.9%로 투표의향이 없는층(54.9%)에 비해 10% 가량 많았고, 반대로 ‘국민통합지도력’ 덕목은 투표의향이 없는 층에서 10% 가량 더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한나라당의 지지텃밭인 대구/경북(72.5%)과 부산/경남(71.9%) 지역에서 ‘경제발전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 항목을 낮게 평가(전남/광주 59.9%, 전북 53.8%)했다. 그밖에 타 지역에 비해 응답비중이 높은 항목을 살펴보면, ‘국민통합지도력’은 인천/경기(23.4%) 및 대전/충청(21.1%)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도덕성’을 중요한 덕목으로 꼽은 지역은 전북(20.5%)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녀 모두 경제발전능력을 1순위로 꼽은 가운데 남성(62.8%)보다는 여성(66.2%)이 좀 더 많았고, ‘국민통합지도력’은 남성(18.8%)이 여성에 비해 4.2% 가량 높게 나타났다. 전화면접으로 11월 28~29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8.9%,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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