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청정의 보루로 불리는 진안의 골짜기 계곡마다 연일 피서객들로 북쩍되고 있다.
진안에는 현재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필두로 죽도, 월평천, 두남천, 백운동 계곡 등의 자연발생 유원지가 풍치 좋은 자연경관과 함께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특히 백운동계곡의 경우 3~40℃를 오르내리는 한 여름 무더위에도 계곡 물에 5분 이상몸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갑다.
비단 이곳만은 아니다. 운장산 기슭에서부터 내어 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수도 시원함을 더해주기는 매 한가지.
이 같이 진안군에 흐르는 계곡하천수가 유독 시원한 것은 금강과 섬진강 발원지 모두가 진안군을 기점으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1,126m의 운장산 밑자락에 자리한 휴양림과 얼음이 녹으면서 찬바람이 나오는 풍혈냉천 등 천혜의 피서 공간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진안을 찾은 피서객은 30만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여름엔 이보다 다소 많은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군은 피서객들이 겪는 불편함을 없애주기 위하여 화장실과 급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발생유원지에 대해서는 하루걸러 방역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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