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16일 07:30 대전롯데호텔에서 2002년도 제5차「대덕과학FORUM」을 개최했다.
대덕과학 포럼은 21세기 첨단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과학인들 간 만남을 통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교수, 연구원 및 과학관련 유관단체, 행정기관장, 벤처기업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오길록 원장의 "지식정보 강국과 e-KOREA"란 주제발표와 토론 및 질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길록 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는 디지털 시대와 정보화 사회라 정의하고 정보화는 인류역사상 3번째 혁명(농업혁명→산업혁명→지식정보혁명)이며 산업사회의 전환이 동력을 이용한 기계화기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지식정보 사회로의 전환은 통신, 컴퓨터 등의 복합된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IT혁명′이 가속화되어 사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고 지식 경제시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지식과 같은 무형자산임을 주장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물질과 에너지보다 지식과 정보가 부가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므로 무한경쟁시대에서 정보화에 낙오되는 국가나 기업은 존속하기가 어려운 절박한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이 상실된다고 주장했다.
오길록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화 현황을 보면 국민의 6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총가구(,1450만)의 58.6%에 달하는 850만가구가 초고속인터넷에 상시 접속할 수 있는 환경으로 OECD30개국 중 보급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세계정보화(ISI)순위 16위(IDC, 2002.9) ▲인터넷 이용자 2,565만명(58%)(2002.6) ▲이동전화 가입자 :96만명(′95) → 3,031만명(2002.3) ▲PC보급대수 :535만대(′95) → 2,070만대(2002.)
인터넷 이용자 3,000만 시대를 대비하여 전통산업의 디지털화와 지식 기반화를 강화하여 전통산업의 조기 사양화를 방지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정보화를 추진해야 하며, BT, NT등 신기술 발전의 인프라로서 IT기술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IT산업과 시장을 확대하는 연구개발에 매진하여 우리나라를 지식기반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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