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대변인 정례브리핑…“감사 보완대책 강구”
청와대는 1일 연세대 편입학 부정의혹 사건을 계기로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편입학 실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사립대 75곳이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지적(언론보도)이 있었다. 오늘 그렇지 않아도 내부에서 회의도 있었고 검토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공립대와는 달리 사립대 감사는 필요한 경우에 실시하도록 제도가 돼 있다”며 “매년 감사 대상의 대학 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한정된 감사인력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대상의) 무작위 선정방식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많은 주요 대학이 감사대상에서 장기간 누락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별로 (감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감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립대 수를 무작위 선정하고, 관련기관으로부터 감사 요청이 있는 대학 5곳을 포함, 15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이날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등을 비롯한 대학 10여곳을 선정해 편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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