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가 추구하는 자유무역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경제적 의존성이 높은 국가들간에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경제블록을 형성하는 지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중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도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정부가 지정한 서남해권 개발전략의 중심도시인 목포 주위에 공단이 구성되고 수출입 물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심도시인 목포에 국제여객항로 및 국제항공로가 개설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 숙원사업인 국제 항로개설을 골자로 국제 여객터미널을 신축, 목포~ 연운항(중국)간 항로를 추진하였으나 수익성과 사업주체의 의지부족으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 현재 목포는 신외항, 무안국제공항(목포항30분거리)등 사회 간접자본시설확충 사업이 대부분 가시화 되고 있고 대불국가공단, 삼호중공업, 한라공단 등 신 산업지대 조성이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지방과 서해안지방의 대중국 수출입 물동량 및 관광유치가 용이하며, 전주 등 백제 문화의 중심도시, 지리산등 한국의 대표적인 유명 관광지에 접근성이 좋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용이함에 따른 것이다.
이런 여러 배경에 의해 이번 목포~상해간 국제여객항로는 지역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 아래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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