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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할머니 추어탕′ 맛 보세
  • 뉴스21
  • 등록 2002-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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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보양식 ′추어탕′ 40년째
우리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식품으로 옛부터 추천되어 온 것이 있다. 그 보양식은 바로 미꾸라지. 미꾸라지의 한자명은 "추어"로 가을에 제 맛을 낸다하여 붙여진 것이다. 미꾸라지는 겨울에는 흙탕물 속에서 먹이를 먹지 않고 동면을 하기 때문에 살이 빠져 가을보다는 맛이 덜하나 요즘은 양식기술의 발달로 계절별 맛의 차이가 예전보다는 훨씬 덜하다.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비타민 A,B,D 가 많기 때문에 정력을 돋구어 주는 강장, 강정 식품으인 미꾸라지는 "본초강목" 에서 배를 덥히고 원기를 돋으며 숙취를 제거하고 스테미너를 보완하여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있다. 우리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미꾸라지는 내장까지 함께 끓여서 조리하기 때문에 비타민 A, D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경기도 양주 장흥 입구에 위치한 "장흥 할머니 추어탕" 집은 42년째 3대를 거쳐 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우리토속음식의 대가이다. 이곳에서는 통추어탕, 추어탕, 추어튀김이 인기메뉴인데 특히 추어탕은 그 맛을 일품으로 하고 있다. 대표 박정순(72세)씨는 "오직 한가지 메뉴로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돼 있는 기호식품을 많은 연구와 정성으로 만들어 오늘도 건강보양식품으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박씨는 현재도 직접 음식을 조리하면서 차츰 손자며느리에게 승계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이 것이야말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현재의 인스턴트 음식문화에 젖어있는 젊은이들에게도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학계는 물론 식품의학청에서도 추어탕의 효능은 널리 입증된 바 있으며 예로부터 내려온 우리고유의 음식인 추어탕의 진맛을 음미한다면 육체는 물론 마음까지도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북부 방향으로 20킬로에 위치한 "장흥 할머니추어탕" 이야말로 이시대의 진정한 우리의 음식 문화유산이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윤석 기자 kim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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