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9일(월)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여경 합격자 20명 가운데 쌍동이 자매가 동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에 사는 박영조(23세), 미조 자매로 이들은 1남삼녀 가운데 세째, 네째 딸로서 10분 간격으로 태어난 일란성 쌍동이다.
이들 자매는 초,중,고, 대학까지 모두 같은 학교, 같은 과를 함께 다녔으며 98년 성서여상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년간 경찰시험을 준비한 결과 두번 응시끝에 이번에 동시에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박양의 오빠도 경산경찰서 모 파출소에 근무하고 있어 삼남매 경찰로 경찰가족이 되었으며, 이들 자매는 24주간의 경찰교육을 마치고 일선경찰서로 배치되면 파출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친절한 경찰관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떤 동기로 경찰관을 지원하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어머니가 독수리가 하늘로 높이 날아가는 태몽을 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찰관이 자신들의 천직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하게 되었으며, 늘 경찰관 직업을 동경해 왔는데 이제 그 꿈이 실현, 부모님께 효도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형곤 기자 kimh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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