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상으로만 확인이 가능했던 경기도 전역이 앞으로는 위성영상을 통해 실제현황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7일 경기도는 21세기 정보통신 및 영상시대에 부응, 행정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는 최초로 위성영상을 행정에 접목,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지리영상자료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여, 우선 위성영상 시스템을 행정시스템에 도입,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점차 도민서비스체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역실정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어려움을 겪던 경기도의 도시기본계획과 재정비계획이 지역실정을 충분히 반영, 효율적으로 추진할 할 수 있게 됐고 개발제한구역 훼손 등 각종 불법행위 관리도 수월해 질 전망이다.
경기도 전체면적의 13%나 되는 접경지역이나 팔당상수원 대책구역(전체면적의 21%), 해양지역 등과 같이 사실상 실제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실정도 자세히 파악,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국민속촌이나 에버랜드 등과 같은 경기도내 관광명소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빠르고 자세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로 검색이 용이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효율적인 교통행정으로 교통체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환경보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도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개발과 환경보전에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위성영상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시간대별로 영상자료가 축적돼 앞으로 경기도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역사적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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