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57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 제출에 즈음해 정부의 시정연설이 8일 국회에서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가 대독한 연설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의 성실한 이행과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군사적 신뢰 구축과 북핵문제 해결을 통해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결국은 우리가 동북아시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연말 대선이 헌정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며, 선거에 편승해 부동산 규제 완화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줄 알지만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회보험료부과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3백여 건의 민생.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하고 지난 7월 통과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정부의 적립금 활용 재량을 넓히는 방향으로 재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7.9% 증가한 257조 3천억 원 규모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은 원안 통과를, 한나라당은 2%이상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양당이 처리를 약속한 다음달 말까지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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