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 “여수엑스포, 헝가리 기업 아시아 진출 계기될 것”
헝가리를 방문중인 한덕수 총리는 18일 쥬르차니 페렌츠 헝가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 총리와 페렌츠 총리는 이날 낮(한국시간 18일 저녁6시) 헝가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간 통상·투자 협력강화와 헝가리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환경개선 등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양국관계가 지난 1989년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온 점에 만족감을 표하고, 앞으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및 한반도 평화·안정 등 지역정세 등에 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또 10월 초 예정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대북 인도지원 재개 등에 관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페렌츠 총리는 이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2012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여수엑스포가 헝가리와 같은 내륙국가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헝가리 기업의 아시아 진출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을 들어 헝가리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페렌츠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페렌츠 총리와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주요 국제문제들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하고, 페렌츠 총리는 “이번 회담은 솔직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관한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오찬에서 양국 총리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헝가리 대통령궁에서 솔리욤 라슬로 대통령을 예방, 제2차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헝가리측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1박2일간의 헝가리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노르웨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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