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자택에서 사흘째 `칩거' 중인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죄송하고 죄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박근혜 전 대표는 어젯밤 미니홈피 게시판에 띄운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라는 글을 통해 그저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특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오로지 명분 하나로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한 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면서, 어렵고 귀한 선택에 영광을 안겨드리지 못한 자신이 스스로 용서가 되지 않고 죄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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