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표에 ‘2,452표’ 차 승리…朴 “경선 결과 깨끗이 승복”
현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이 총 13만 136표 중 8만 천 84표를 얻어 7만 8천 632표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를 2천 5백여표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전 시장은 대의원과 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약 400여표차로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10% 가까이 크게 앞서면서 승리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자신을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다함께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국민과 당원들이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선택했다면서 정권교체와 세계 일류국가 건설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과 손을 잡고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잘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질풍노도의 바다를 헤쳐 온 의지로 온몸을 던져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며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지지해주신 분들의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면서 이제 경선과정의 일은 모두 잊고 그 열정을 정권교체에 쏟아붓자고 말했다. 오늘 투표에선 원희룡 의원은 2천3백여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의원은 천 5백여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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