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다.
가을철 남해안 주변 해역이 평년에 비해 고수온층이 형성되면서 오징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해안 54개 지점에 대한 해양환경을 조사한 결과 표층수온은 18.2∼25도, 50m층 수온은 10.1∼25도로 평년에 비해 대부분의 해역이 1∼4도 높았다.
이에 따라 어획되는 수종도 다양한 분포를 보여 제주도 주변 및 연안 해역에서 모두 어류 91종, 갑각류 31종, 두족류 8종 등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종이 많은 130종이 어획됐다.
주요 어종별로는 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샛돔, 두툽상어, 황아귀, 성대, 갈치, 전갱이, 울메기 등 순이었다.
남해수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강한 난류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다양한 어종이 어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해안 일대 가을철 어장은 오징어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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