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전반적인 경기가 내년 1·4분기에도 하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지역 12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1·4분기 기업 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3년 4·4분기 기업 경기 실사 지수(BSI)는 88.5로 나타나 지난 분기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이하였다.
또 내년 1·4분기 BSI는 지난 분기 대비 75.4, 전년 동기 대비 75.4로 2003년 4·4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 BSI는 2003년 4·4분기의 경우 대기업은 107.7, 중소기업은 84.9로 조사돼 대기업은 상승세, 중소기업은 하락세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내년 1·4분기 BSI는 대기업이 53.8, 중소기업이 78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하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BSI는 2003년 4·4분기의 경우 전자 제조업 53.8, 섬유 제조업 39.1, 기타 제조업 114.1로 전자 및 섬유 제조업은 하락세를, 기타 제조업은 상승 국면을 보였으나 내년 1·4분기는 전자 제조업 84.4, 섬유 제조업 52.2, 기타 제조업 74.3으로 모든 업종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미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년 1·4분기에도 고용을 제외한 전 조사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전망되고 있어 판매 가격 하락에 대비한 지속적인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원가 절감 운동 전개, 기능 인력의 자질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 실시 등 기업의 자구 노력과 함께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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