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2·13 합의에 따라 우리 측이 북한에 지원하는 대북중유 5만t 제공이 이날 새벽 북한 선봉항에서 완료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대신한 데일리브리핑 자료를 통해 “오늘 새벽 선봉항에서 2만2600t에 대한 제5항차 하역을 완료하고 오전 9시 30분 선봉항을 출항해 3일 울산항에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북 중유 5만t 제공은 지난달 12일 첫 항차가 출항한 이래 모두 5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북한에 제공된 5만t은 선봉항에 3만5000t, 남포항에 1만5000t이 각각 하역됐다 통일부는 또 “고위공무원단 직위공모를 통해 ‘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에 문화관광부 출신 박순태(46세) 부이사관이 임명됐다”며 “이는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 후 처음으로 통일부의 공모직위에 타부처 출신 간부가 임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직위는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 컨텐츠 개발과 각급학교 및 사회교육기관들의 통일교육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새로 임명된 박순태 개발지원부장은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정책팀장을 역임했으며 LA 총영사관 영사를 지냈다. 한편 통일교육원은 2일부터 3일까지 문화부 산하 청소년 교류단체 (사)한국라보(Language Laboratory) 초청으로 방한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청소년 53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의의’ 등의 강의를 수강한 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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