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대책반, 22일 현지 도착…본격 석방활동 전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7-23 09:11:00

기사수정
  • 현지 상황판단 후 대응…“무장단체와 직간접 접촉 중”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들의 조기 석방과 무사 귀환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으로 급파된 외교차관급 정부합동 대책반이 22일 현지에 도착,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대책반은 22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도착,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현장 지휘본부와 함께 피랍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정부합동 대책반은 아프간 정부는 물론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영국 독일 등 동맹군 국가 관계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현지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해 이를 토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대책반은 당초 대사급이던 대책반장을 외교통상부 1차관으로 격상시켰으며, 조 차관 외에 문하영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 외교부 실무진을 비롯한 한 관계부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최우선 순위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환이기 때문에 주어진 객관적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무장단체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랍자들의 안전을 계속 확인중”이라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윤곽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 마감시한 연장’ 등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상황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한 가지 사실에 치중, 판단을 흐리지 않기 위해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피랍 가족들과의 면담 후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회견을 갖고 "가족 중 파병된 부대 문제를 거론한 분이 있어 이 문제를 포함, 모든 방법을 강구해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어떤 방안이 보다 현실적인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서 송 장관이 밝힌 대로 당초 예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철수한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장단체의 요구가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 작업을 병행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대책반 활동과 함께 정부는 아프간 내 수색작업이 무장단체를 자극해 납치된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수색활동 중단을 관련 국가에 요청했다. 정부는 21일에 이어 22일 오전에도 청와대에서 백종천 안보실장 주재로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사건 발생 직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청와대는 21일 밤에도 안보정책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조속한 석방을 위한 협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21일 CNN과 국내 TV 동시 생방송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노무현 대통령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피랍 사태와 관련된 상황을 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