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평화통일 특위 위원장인 정형근 의원이 어제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보수단체 관계자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았다.정형근 의원은 '한반도 평화비전'이라는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재향군인회 원로자문위원회에 참석하던 길이었다.정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단체는 '라이트코리아',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6개 보수 단체 관계자들로 이들은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의 철회를 주장했다.재향군인회는 이에 앞서 율곡포럼과 정책자문회의를 잇따라 열어 한나라당이 최근 발표한 '한반도 평화비전' 정책은 실패한 햇볕정책을 다시 따라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향군은 한나라당이 새 대북정책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규탄 궐기대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지난 4일 남북 자유 왕래와 북한 극빈층에 대한 쌀 무상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평화비전'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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