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씨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거론된 홍모 씨는 권 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홍 씨는 주민등록초본 발급은 요청한 것이 아니라 권 씨가 자발적으로 한 것으로 초본을 보기는 했지만 별 내용이 없다고 판단해 1주일쯤 뒤 권 씨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서 일하고 있는 홍 씨는 박 전 대표 측 누구에게도 관련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 측도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는 일이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죄송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반면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의 연관 가능성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이 정부의 대운하 보고서를 미리 입수해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았느냐며 조만간 박 전 대표의 직접적인 해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위장 전입 의혹을 제기한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 측과 김 의원 측에 초본을 건넨 김모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홍 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