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오는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포항공과대학과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조직위원회(IPhO-2004 조직위원장 김정구 서울대 교수)는 35회 대회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세계 70여개국 물리학 영재 350여명을 비롯해 물리학 및 기초분야의 지도자급 인사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경진대회, 문화행사, 특별행사 등 3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16일 개회식에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포항공대 체육관에서 총 10시간에 걸쳐 경진대회가 벌어진다.
이어 참가자들은 개최국의 문화 이해를 위해 마련된 태권도, 사물놀이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1일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강연과 경주지역 관광, 포항지곡단지의 가정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22일에는 경진대회에 대한 세계 최우수 물리학 영재들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UNESCO)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6개(수학, 화학, 물리, 정보, 생물, 천문)국제과학올림피아드 중 하나로,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경진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조직위는 우리나라에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개최함으로써 물리학과 기초과학 교육에 새로운 발전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중등 과정의 대회 당해 6월 30일 기준 만 20세미만의 학생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며 대학생은 연령에 관계없이 참가 할 수 없다.
참가국은 학생 5명과 임원 2명을 공식 대표단으로 구성해 참가하며 그 밖에 물리학 관련 정책과 산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 약간명도 방문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김정구 조직위원장은 "수도권이 아닌 포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방분권과 세계화의 시대에 △첨단과학 도시 포항 △기초 과학 도시의 산실 포항공대 △과학기술도 경북의 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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