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한우 사육 집산지인 경북 경주시가 봄철을 맞아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부시장을 실장으로 하는 방역상황실을 가동하고 소 탄저병을 비롯한 12개 질병에 대한 방역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사업비 9억2천여만원을 들여 가축전염병 예방약을 구입, 공중수의과의사들이 소와 돼지, 닭 등 가축 406만여마리에 지속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구제역 특별방역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일로 정해 가축 사육농가 자체적으로 축사 내외의 소독을 당부하며 방역차량 4대와 방역장비를 모두 가동해 전염병 차단에 나선다.
이밖에 각 농장입구에 소독시설 설치 및 소독실시 상황 점검, 소독부 기록 점검을 강화하며 황사 발생시 농가수칙과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1588-6040)를 당부했다.
경주시 축수산과 관계자는 "축산농민들에게 다른 지역산 가축 입식을 자제하고 동남아지역 해외여행시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