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자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대선 후보가 한나라당에 맞설 후보단일화를 이뤄낸다면 이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계자는 지명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특정주자를 지명해 힘을 몰아주지 않겠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특히 손학규 전 지사는 범여권 대선주자가 아니라 '반한나라당' 주자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만일 범여권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열린우리당이 계속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정치개혁을 꼽으면서 정치개혁의 핵심은 지역주의 극복인데 이번 대선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진행되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임기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다. 그러나 북핵문제가 풀리기 전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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