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교통안전관리가 도시기반 시설이 좋은 경기지역을 제외하고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한 교통안전관리 종합평가에서 도지역은 충남도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시지역에서는 과천시와 오산시에 이어 서산시가 3위를 차지함으로써 타 지역에 비해 교통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산시는 교통환경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 시설물의 관리를 위하여 지난해 3월 교통안전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고 5차에 걸쳐 전반적인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시민의식 개선을 위하여 16차례에 걸쳐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불법주정차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속의 공정성을 꾀하기 위하여 민간인을 명예 지도단속원으로 편성하여 민, 관 합동으로 단속활동을 펼쳐 왔으며 관내 도로변에 있는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을 전수 조사하여 데이터 베이스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하였으며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를 운영 교통관련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아 이를 처리해주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밖에도 시는 2001년도에는 전년도 4억1천만원의 교통안전시설 관련 예산보다 25%증가한 10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교통사고 잦은곳과 노후된 시설물 등 총 696개소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 확충 및 정비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서산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한해 총 교통사고가 1,060건에 사망 51명, 부상 908명으로 3년 평균 교통사고 발생 1,467건, 사망 69명, 부상 1,261명에 비해 각각 27%, 26%, 28%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범영 기자 le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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