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손병길)은 봄을 맞아 농업과학교육관 및 시험연구포장을 개방 농업과 자연도 배우고 꽃구경도 할 수 있도록 도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도시민과 농업인을 위해 야외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피는 자생화와 조롱박, 표주박, 조, 수수, 해바라기, 피자마, 멘드라미, 봉숭화 등을 식재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첨단유리온실에는 허브, 화훼류전시장을 새롭게 설치해 내방객을 맞을 준비를 끝내고 있다.
특히 농업과학교육관은 해마다 관람인원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2만2천여명이 다녀가고 있어 도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농업과 관련된 그림그리기, 글짓기, 민속놀이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6개 시·군 2천400여명의 초·중학생을 초청해 농업과학교육관 및 시험연구포장을 견학하며, 선인장 식재실습, 농촌진흥사업 홍보 비디오 상영 등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농사학습체험행사가 개최된다.
화성시 태안읍 기산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은 7만여평의 부지에 각종 시험연구포장으로 벼, 밭작물, 특용작물, 원예작물, 과수, 자생화, 약초, 화훼포장과 첨단유리온실 등을 볼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는 이밖에도 반송과 희귀나무가 줄지어 서있고 야외전시시설에는 세종대왕 시절에 만들어 활용했던 해시계, 규표, 측우기와 연자방아, 디딜방아, 장승, 석등, 장독대, 연못 등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또한 평상과 나무의자, 잔디밭이 있고 4월 10일 전후에는 벚꽃과 배, 사과, 살구나무꽃이 만개되며, 5월초순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피고, 400여가지의 자생화와 약초가 꽃을 피워 자연공부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전성국 기자> gu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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