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개소식과 시범단지 입주기업 공장 착공식이 20일 오전 개성공단 부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와 산업자원위원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52명과 관리위원회 및 공단 입주예정 기업과 통일부를 비롯 정부부처 관계자 등 총 230명이 참석했다. 김동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개성공단관리 위원회가 개성공단 사업의 중심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을 기대한다”며 “관리위원회는 개성공단이 세계일류의 공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입주기업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최대한 지원하고 공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 창설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민족공동의 번영을 도모하는데 앞장선다는 자세를 갖고 공업지구를 조기 착공하고 실리적인 운영을 통해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는데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중 공업지구에서 민족공동의 첫 시범생산물이 나오길 바라는 온 민족의 염원에 맞게 사업을 적극적으로 다그쳐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소식 참석자들은 시삽, 테이프 커팅에 이어 관리위 사무실·직원숙소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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