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에서 진행중인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에서 '동해' 표기 문제의 결정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대표단 관계자는 총회 개막 전 동해, 일본해 표기와 관련된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은데다, 일본 측이 회의 중간에 의제를 긴급 상정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동해 표기 문제가 이번 회의에서 표결상황으로 가지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78개 회원국의 거의 모든 대표단을 접촉하는 강행군을 펼친 결과 일본이 함부로 일본해로 단독표기하자고 표결을 제안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IHO가 5년마다 열어온 총회의 개최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함에 따라, 동해 표기 문제는 오는 2009년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동해 문제의 표결 연기는 지난 2002년 동해 부분을 아예 빈칸으로 남겨둔 채 잠정판을 냈던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 4판의 최종 확정판 발간이 다시 연기되는 것으로, 일본해로 단독표기된 53년의 3판이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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