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을 겨냥한 해외 와인 명가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다. 와인 수입사 대유와인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와인 수입시장 규모는 6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3년 56%, 2004년 27%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와인시장은 지난해 17%로 성장이 둔화했다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국내 와인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올 가을 해외 굴지의 와인 업체들의 한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보르도의 초특급 와인너리인 ‘샤토 마고’의 소유주가 한국을 찾았으며 지난주에는 칠레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진 ‘몬테스 알파’의 창업자가 방한했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와인협회의 방문이 이어진다. 안티노리를 포함, 이탈리아 와인 브랜드 8개사로 구성된 협회인 ‘그란디 마르키’가 22일 한국을 처음 방문해 고급스러운 블랙라벨로 유명한 피안델례 비녜 2000년 빈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프랑스 보드도 크랑크루 연맹(UGCB)에 소속된 와이너리 60곳의 소유주와 경영자들이 한국을 방문,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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