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정치권의 적절한 답변이 없으면 예정대로 개헌안 발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밝힌 조건부 '개헌 발의 유보'와 관련해 마치 청와대가 퇴각을 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대통령의 진의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수석은 -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 - 그리고 대국민 약속이 진정성과 책임성이 담보된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헌안 발의를 예정대로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윤 수석은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의 개헌 발의에 관한 행정적 절차는 이미 준비돼 있고 대통령의 국회 연설문도 작성이 이미 끝나있는 상태로 청와대가 개헌안을 접은 것이라는 것은 완전히 오판이라고 강조했다.윤 수석은 따라서 가급적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적절한 답변이 없으면 예정대로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개헌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치권 답변의 내용과 형식과 관련해선 윤 수석은 '대통령 4년 연임제'의 원포인트 개헌안의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 문제는 협상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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