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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물 위로 나는 100톤급 위그선 상용화
  • 최남중
  • 등록 2005-06-29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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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장관회의, 남극대륙기지도 2011년까지 건설
정부가 대형 위그선(물 위를 나는 배)의 실용화를 위한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2010년까지 상용화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본격적인 극지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남극대륙기지를 건설한다. 정부는 23일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대형위그선 실용화 사업계획’과 ‘극지연구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등 안건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형위그선 실용화를 위해 모두 1700억원(국고 50%, 민간 투자 50%)을 투입, 2010년까지 운항 고도 1~5m, 시속 250km에 적재량 100t급의 세계 최대 규모 위그선을 개발, 상용화하기로 했다. 대형위그선 사업은 2010년 이후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적 연구개발 실용화 과제 중 하나.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기관 및 참여기업 등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대형위그선 실용화 사업계획 수립과 진도 관리 및 평가, 법과 제도적 사항 지원, 국제협력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정책적 지원과 선도적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해양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등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60~70명 규모의 컨소시엄인 ‘전문화 연구단’을 조직해 국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러시아 등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전문화 연구단에는 이미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중공업, 한국화이바 등 국내 유수의 관련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대형위그선 판매액 2019년까지 4조1500억원정부는 민간의 사업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 초기단계에서는 정부 투자를 집중하고 중반 이후부터는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정부 투자비 회수를 위해 매출 발생 시점부터 10년간 판매액 3% 가량을 기술료로 징수한다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는 2019년까지 위그선 누적 판매액이 4조1500억원에 이르고 이를 통해 1245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극지 연구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남극대륙기지 건설과 쇄빙선 확보 등이 추진된다. 남극대륙기지는 남극 주변부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기지(남위 62도)와 달리 70도 이상의 고위도 지역에 건설해 오로라, 지구자기, 천문학, 빙하학 등 본격적 극지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남극대륙기지 건설에는 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500평 규모에 건물 15개동, 관측소 10개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현재 두께 1m의 얼음을 쇄빙할 수 있는 6000t급 규모로 건조 중인 쇄빙선 사업의 운영 주체를 한국해양연구원으로 지정해 향후 효율적 운영과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167억원 가량인 극지 관련 투자비를 2010년까지 영국(740억원), 독일(1440억원), 일본(646억원) 등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하반기 중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산업자원부 주관의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기획, 선정, 종료 및 사업화 등 전주기에 걸쳐 실시하는 내용의 ‘산업기술개발의 경제성평가 추진 방안’과 국토정보의 구축과 처리, 활용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지능형 국토정보화 추진계획’ 등 안건이 통과,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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