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르헨티나와 ‘IT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IT 인력 양성, 이동통신, 전자정부, 초고속 인터넷 등 각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 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각) 홀리오 미구엘 디 비도 연방기획ㆍ공공투자 및 서비스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IT 현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기술과 경험이 아르헨티나 국가 정보화 프로젝트 추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아르헨티나 IT 인력 초청 연수, 인터넷 청년 봉사단 파견, IT 정책자문단 파견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아르헨티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지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약속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 약정 체결로 최근 I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ㆍ아르헨 양국간 교역규모는 570만달러(2003년 기준) 수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등 형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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