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을 잇는 21세기형 '디지털 실크로드'가 구축된다. 산업자원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프랑스·독일·영국 등 4개국은 '아시아-유럽 전자무역 연합' 제1차 회의를 3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그간 ASEM 차원에서 전개된 아시아와 유럽간 전자무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아시아-유럽 전자무역 연합'이 결성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주도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21C 디지털경제 시대의 새로운 실크로드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ASEM 뿐만 아니라 한·독 및 한·불 산업협력위원회, 한·영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자무역에 관한 정부간 협력을 꾸준히 이끌어 왔다. 산업자원부 전대천 전자상거래과장은 "아시아와 유럽간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채널 구축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유럽 전자무역 연합'의 결성 및 국가간 협력강화라는 알찬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자부는 '아시아-유럽 전자무역 연합'의 출범으로 아시아와 유럽간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으며, 아시아-유럽 전자무역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실크로드는 두 대륙간 상품·서비스·문화가 교류하는 '새로운 길(new road)'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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