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과학연, 위성카메라용 비구면 광학거울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광계측그룹 이윤우 박사팀은 600km 상공의 인공위성에서 70cm 크기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초정밀 비구면 광학거울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비구면 광학거울은 일반적으로 형상오차가 150나노미터(nm) 이하이며 포물면이나 쌍곡면 같이 구면형상이 아닌 거울. 이 박사팀이 개발한 광학거울은 직경 1m급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비구면 광학거울 중에서 직경이 가장 크다. 이 거울이 위성카메라에 사용되는 경우 600km 상공에서 약 0.7m 이하의 해상도를 가진다. 광학거울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비구면 거울 표면 전체의 형상오차가 30nm 이하여야 하는데 이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4000 크기에 해당한다. 이 박사팀이 개발한 광학거울의 형상오차는 20nm 이하다. 한편 이 박사팀의 기술은 다양한 목적의 위성 카메라뿐만 아니라 대형 천체망원경, 항공기 및 위성 추적용 레이저 시준장치, 환경관측용 광학 레이다 등과 LCD나 PDP 같은 대면적 평판 디스플레이 공정용 노광장비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과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러한 크기의 거울을 전량 수입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지불했지만 이제 국내에서 제작이 가능해 수입 대체 효과 및 관련 산업계에 많은 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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