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베른하르트 메어포르트 주한 EU상공회의소(EUCCK) 부회장은 14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은 훌륭한 발전을 이루었으며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이 많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메어포르트 부회장은 이날 클라우스 페터스 지멘스(Siemens) 수석부사장 등 EU상공회의소 일행 73명과 개성공단을 방문했으며 독일 유력지인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차이퉁(FAZ)과 디 벨트 등 유럽 주요 언론사 기자 6명도 동행했다. EU상공회의소 일행은 개성공단지구관리위원회 현황 브리핑을 받은 후 개성공단사업의 현황, 손실보전제도 등 외국인투자를 위한 법제도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개성 그린닥터스 협력병원 등 지원시설과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입주기업(삼덕, 신원) 등을 둘러봤다. 장자크 그로하(Jean Grauhar) EUCCK 서울사무소장은 이날 개성공단을 살펴본 후 “지난해 불리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된 것이 인상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개성공단지구관리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만큼, 이러한 방문행사들이 외국인 투자유치, EU와의 FTA 체결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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