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방북 문제와 관련, “남북 정상회담이 가장 좋지만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저의 방북을 바란다면 북한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강연을 통해 “계기가 되면 북한을 방문해 우리의 당면한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6자회담의 성공, 남북 정상회담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교류협력하다가 때가 되면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이고, 아마 완전한 통일까지 10년 내외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며 ‘10년 내 완전통일론’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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