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어제 국회는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논란으로 본회의가 유회되는 등 막판까지 파행을 빚었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재웅 의원이 의사진행발언 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호칭을 썼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간접화법인데 열린우리당이 트집을 잡아 의사진행발언을 방해한다며 반박하는 등 상호 고함을 지르며 한동안 말싸움이 계속됐다.양 당의 이같은 대립으로 국회는 정회됐으나 결국 속개되지 못해 본회의가 자동으로 유회됐다.이에 앞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간 연석회동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안에 대한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지만 합의보지 못한 채 이 달 중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주택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도 다음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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