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내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해찬 전 총리의 이번 방북은 내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엿새 동안이며 이화영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외교 소식통은 이해찬 총리가 북한 민화협 즉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이 전 총리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포괄적으로 남북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특히 6자 회담 이후 남북관계 문제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 특보인 이 전 총리가 남북정상회담 '특사'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전 총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당 쪽의 일로 북한에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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