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희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광주제일고 2년 선배 서재응(27·뉴욕 메츠)을 상대로 시즌 14호 홈런을 뿜어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10일에 이은 이틀 연속 맹타. 시즌 타율도 0.278까지 끌어올렸다.최희섭이 이날 상대한 메츠 선발 투수는 에이스인 좌완 톰 글래빈(7승7패).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최희섭을 선발 기용한 잭 맥키언 감독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최희섭은 3-0으로 앞선 1회 2사의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구로 아웃됐으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흐르는 제5구를 우전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최희섭은 6회 역시 첫 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알렉스 곤살레스의 적시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마지막 타석인 7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플로리다는 5-2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한편 서재응은 10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실점의 호투로 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팀이 8회 4점을 빼내며 6-3으로 역전승한 덕분에 패전을 면해 시즌 4승5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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