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미국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초반부터 포르투갈을 몰아붙여 3-2로 이겼다.이로써 미국은 승점 3을 따내 전날 폴란드를 꺾은 한국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가 되면서 D조의 16강행 판도를 짙은 안개속으로 몰았다.포르투갈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듯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했고 특히 수비 조직력에 커다란 허점을 노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미국의 전력이 만만찮고 1패를 안은 포르투갈이 남은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질 것이 분명해 한국의 2~3차전이 험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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