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 주재…“한미FTA 7차협상, 최종 타결여건 조성”
한명숙 국무총리는 20일 “참여정부는 북한의 핵 폐기를 적극적으로 원칙을 지키면서 6자회담과 남북대화를 일관성 있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대화는 한반도 비핵화 초기단계 조치사항의 신속·원만한 이행을 가속화하는 역할과 남북 간 교류협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6자회담의 성과는 남북대화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는 6자회담을 보다 발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유기적 관계 속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남북대화와 관련 한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전제한 뒤, “남북대화를 정략적으로 이용, 상당히 조급하게 한 것 아니냐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서울과 워싱턴, 북경과 평양 간의 조율과정에서 동시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7차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여, 8차 협상에서 최종 타결여건을 조성했다는 것이 커다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평창 올림픽과 여수 세계박람회 등 두 가지 행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각 부처 장관은 해외순방, 국제회의 참가시 두 행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활동도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반대 평택주민들과의 합의에 대해선 “커다란 갈등관계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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