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대북지원에 대해 '퍼주기'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결국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대북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두 번째 순방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가진 동포 간담회에서 2차 대전 후 미국이 마셜플랜을 통해 유럽에 막대한 지원을 했지만 결국 미국에 커다란 득이 됐다며 대북지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대북지원을 투자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6자 회담 협상에서 북한의 요구를 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협상단에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없었는데 다행히 대북 중유 지원 등에 회담 당사국들이 균등 부담하는 것으로 협상이 잘 됐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특히 이번 6자회담 합의사항이 잘 이행되기 위해서는 신뢰구축이 꼭 필요하다면서 남북간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한미간에도 신뢰를 더 쌓게 하기 위해 다음달 중 송민순 외교장관이 미국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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