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후드 산 구조 작업 포기
  • 없음
  • 등록 2006-12-26 10:17:00

기사수정
  • 기상 악화로 중단, 2명 여전히 실종상태
오레곤 주 후드 산에서 실종된 2명의 산악인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20일 (현지 시간) 끝났고 구조 작업반은 구조 활동을 계속하기에 후드 산 상태와 날씨가 너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산에서의 사고는 가차없다"고 구조 작업에 동참한 웸플러 후드 리버 군 보안관이 밝혔다. "이맘때면 후드 산은 날씨를 봤을때 등반하기에 매우 위험한 산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라고 집에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실종된 브라이언 홀 (37)과 제리 쿠크 (36)은 12월 8일 17일 눈 동굴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켈리 제임스 (48)와 함께11,239피트의 후드 산 등반을 시작했다. 래리 류먼 부 검시관은 포틀랜드의 외곽지역 클랄카마스에서 20일 제임스의 시신을 부검했다고 멀트노마 주의 로버트 복스 부 검시관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부검 결과가 일반인에게 공개될지 여부와 공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기상청은 6,000피트 아래 지역에 어는 비가 내리고 그 위의 지역은 몇 피트의 눈이 와 강풍이 불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21일 오전 2시까지 후드 산과 후드 리버 벨리에 폭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설과 풍속 100mph에 달하는 강풍, 매서운 추위로 12월 11일 눈보라가 몰아치던 중 이들 3명이 실종됐다는 소식 후 이루어진 며칠 간의 구조 활동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원들이 실종된 산악인들을 찾기위해 110%노력했다는 것을 알고있다"고 구조 팀을 산으로 이끈 크리스 거틴 부 보안관이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다" "우리가 갖고있는 장비와 정보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거틴은 생존한 홀과 쿠크를 찾는 것이 이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그와 자신의 팀은 증거를 찾기위해 산을 계속 수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거틴은 "찾을 수 있는 어떤 작은 단서라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웸플러는 파이퍼 컵에서 산 위로 마지막 구조 비행을 실시 했지만 안좋은 날씨로 돌아와야 했다. 그는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침착하며 협조적이었으며 대부분 날씨가 안좋은 것을 알고 수색을 중단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해하고 알고 있다. 이들은 모두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고 그래서 안다. 그들은 아직 구조를 중단하는 것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책임져야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더이상 다른 사람들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웸플러는 말했다. AP통신은 실종된 산악인들의 몇몇 친구와 가족들이 20일 후드 산 위로 작별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웸플러는 실종된 산악인들이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밝혔지만 그는 산 등반을 계획하거나 외진 지역을 운전하려는 사람들에게 사전에 계획을 잘 세우라고 주의를 줬다. "등산은 시기와 많이 관계있다. 절대 먼저 나서지 말고 계획을 먼저 세우고 길을 잃고 그 곳에 있을 수 밖에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밖에서 오래 있으려고 하지 말라"고 그는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